[지금, 이 책]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신리비 기자 승인 2021.01.05 09:20 의견 0

셔우드 앤더슨(Sherwood Anderson)의 가장 뛰어난 작품 ‘와인즈버그, 오하이오’가 1919년 처음 출간된 뒤 올해로 100주년이 되었다.

‘와인즈버그, 오하이오’는 미국 대학의 20세기 문학 강의에서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와 함께 가장 많이 읽히는 작품이며,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문 소설 100선’에서 24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셔우드 앤더슨을 향유할 수 없었던 것은 제대로 옮겨진 그의 작품을 만나볼 기회가 없어서이기도 했다. 번역된 작품이 많지 않고 그나마도 원작을 충실하게 옮긴 번역서를 찾기 힘든 실정 때문이다. 문장을 단순화시키고 임의로 해석하거나 아예 내용을 삭제하고 축약한 것들도 있다. 앤더슨은 구어체의 솔직하고 소박한 말투를 사용하여 헤밍웨이의 하드보일드 문체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앤더슨만의 독창적인 이야기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가 어떤 것인지 오직 원문에 충실한 정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셔우드 앤더슨 지음 | 박영원 옮김 | 새움 펴냄│304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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