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O.T. 리뷰

[가치독서 | ① S.W.O.T. 리뷰] 천재 시인 그러나 한국 최초의 시집살이를 한 그녀

대한민국에서 결혼 전의 여성과 결혼 후의 여성은 얼마나 다른가. 결혼 전 부모에게는 한 없이 자랑스러운 재능이자 귀여운 습관은 결혼과 동시에 시부모의 눈엣가시가 되기 일쑤다. 같은 사람인데 다른 시각으로 보이고,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이어야 하는 여자의 인생은 어쩌면 도박일지도 모른다.여기 조선 중기에 도입된 명나라 친영제 결혼제도로 인해 우리나라 최초의 시집살이를 한 천재 시인이 있다. 어릴 적 친정에서는 하늘과 바람과 별이, 자연스레 제각각 나고 자라는 풀과 나무를 생생하게 시로 읊어내던 초희(허난설헌

[지금 서점은] 베스트셀러 가판은 왜 여성 작가들이 차지했나?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해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모일 수 없었던 2021년 설 연휴 세 번째날. 서점은 적당한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해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이

[신간을 말하다] 故박완서 작가가 남긴 소중한 유산…‘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뜻밖의 신간이 반갑다. 작고한 지 10년이 지난 작가 故박완서의 에세이가 문득 우리를 찾아왔다.‘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엄마의 말뚝’ ‘나목’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 대한민국 필독

가치독서

[가치독서 | ③지식수집] 조선 중기의 결혼제도, 허난설헌은 왜 시집살이를 했나?

‘초희’를 읽으면서 허난설헌을 ‘최초로 시집살이 한 여성’이라고 표현한 데는, 당대 결혼 제도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1563년~1589년까지 허난설헌의 생애는 조선 중기로 여성들은 대부분 부모가 정한 혼처에 따라 결혼을 했다. 이보다 50년 쯤 앞선 시대에 조선 최고의 화가라 불리는 신사임당이 살았다. 남귀여가가 뭐야? 신사임당 생애만 해도 남자가 여자의 집에서 혼례를 거행하고 그대로 처가에 살다가 자녀를 낳아 자녀가 성장하면 본가로 돌아오는 우리 고유의 혼인 풍속인 ‘남귀여가’가 남아 있을 때였다. 남자가 결혼

읽기능력평가

[Raad or Not] 부담 없이 읽힌다 하지만…‘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금방 읽었다.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맞아 맞아’ 혼잣말을 하면서 공감도 100% 됐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책을 책장 어디에 꽂을지 고민이 된다.동양북스에서 올해 1월 내놓은 자기계발서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을 추천하라고 하면 필자는 주저 없이 독서 플랫폼을 권하겠다. 부담 없이 술술 읽히지만 그 뿐, 언젠가 한 번 더 읽겠다고 다짐하며 책장에 꽂히지는 않는다. 추천지수 50 책은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의 시각에서 자신의 하루를 가감없이 바라보고 있다.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3시간의 저녁 시간을

책마실

[리뷰공감] “육아회화 오늘도 연습중”…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티비리뷰, 영화리뷰, 도서리뷰까지…리뷰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내 생각과 다른 이들의 생각이 같을까?’하는 데서 비롯된다. 하나의 작품, 한 권의 책에 담긴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 냈는지에 대한 독자들의 감상을 모아봄으로써 각기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해 본다. -편집자주-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옷을 입겠다며 떼쓰는 아이,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친구 혹은 남매와 자주 다투는 아이, 심하게 고집부리는 아이,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 등등….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