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 작가 장편 ‘로메리고 주식회사’, 제7회 수림문학상 당선작 선정

안소정 기자 승인 2021.02.27 14:35 의견 0

제7회 수림문학상 당선작으로 최여영(43)의 장편소설 ‘로메리고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로메리고 주식회사는 사법시험에 실패하고 손해사정 법인에 입사한 한 신입사원 이야기다. 주인공은 자전거 사고를 조사하면서 목격자가 장풍을 사용해 살인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는 기이한 가능성을 마주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위선을 드러낸다.

소설가 윤후명·성석제·강영숙, 문학평론가 정홍수·신수정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우리 자신조차 미처 모르고 있던 우리의 얼굴을 발굴해낸 이 작가의 예리한 안목에 갈채를 보낸다”고 평했다.

최씨는 한국외국어대를 나와 번역가로 활동하며 틈틈이 글을 써왔다. 2017년부터 소설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시상식은 10월 열릴 예정이며 당선작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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