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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종로구)
깊어가는 가을, 전국 곳곳에서 책 문화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진 북축제가 펼쳐지면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는 ‘2021 종로 책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시, 자연으로’를 부제로, 종로구의 여러 도서관과 동네책방, 출판사 등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강연, 북토크, 체험, 전시 등이 진행된다.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책축제에는 강금실 지구와사람 대표·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의 ‘미래세대와 자연의 권리’를 주제로 한 강연과 강인숙, 김멜라, 심윤경, 조선희 작가와의 만남, 고금숙 알맹상점 대표와 남성현 서울대 교수 강연 등이 펼쳐진다.
출판사 산처럼, 원더박스, 혜화1117, 새움, 책공장더불어에서 마련한 도서 소개와 강연, 종로구 도서관에서 열리는 강연·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종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은 시인과 종로의 숨겨진 책방을 만나보는 ‘종로, 동네 책방 나들이’ 영상도 공개된다.
한편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책 축제 2021 ‘파주북소리’ 오프라인 행사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다.
2021 ‘파주북소리’ 오프라인 행사는 북 페어와 테마 전시, 오픈하우스 전시 및 체험으로 구성된다. 북 페어는 A존과 B존으로 나눠 부스별로 색다른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A존에서는 출판사들이 마련한 전시 및 판매, 현장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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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판도시문화재단)
특히 ‘파주북소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전시들도 눈길을 끈다. △누벨바그 시리즈의 소설책들을 중심으로 관련 도시들을 소개하는 오브제와 사진 전시 △‘학교 밖을 다녀오겠습니다’의 저자가 미국에서 생활하며 찍은 사진 전시 △DMZ의 멸종 위기 겨울 철새 사진과 동영상, 탐조장비 전시 및 시연 △제책장비와 활판인쇄품 전시, 탄소중립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 전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희소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북 페어 B존에서는 23개 경기도 동네 책방과 13명의 도내 작가의 전시 및 판매, 체험 가능한 공간이 마련된다. 박선미(박몬순), 최성진, 리누, 임발, 김진주 등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책 전시와 판매, 작가와의 만남과 책 낭독회 등의 현장 이벤트가 열린다. 그 밖에도 오랜 시간 책과 함께한 도내 동네 책방의 큐레이션 책 판매와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자리에서 광범위한 주제의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담당자는 “국내 최대 책 축제 현장에서 책과 관련한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과 교감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책 전시와 체험을 통해 현대인들이 책을 더욱 사랑하고, 우리 아이들도 책에 더 많은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