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댓글이 많은 대신 악성댓글이 90%를 넘는다. 반면 미국은 댓글이 많지 않지만 대부분이 선플이었다”

시지온 김미균 대표는 워싱턴포스트와 협업 당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IT기술이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빨리 성장했고, 그에 따라 인터넷 문화가 활발한 탓인지 우리나라의 악성 댓글, 소위 악플 비율이 선플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근거 없는 악플은 가짜뉴스로 진화한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사회 문제를 만들어 낸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리다가 목숨을 끊었다. 유튜브 시대가 도래 하면서 이제 인플루언서들도 목숨을 끊기 시작했다. 악플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칼이 되어 세상에 상처를 내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나 포털이 나서줘야 하지만 정작 움직인 것은 대학생이었다. 2007년 당시 신문방송학과를 다니고 있던 21세 대학생이 악플로 인한 사회 문제에 주목했다. 그녀가 36세가 된 2022년 온라인 세상은 정화되기 시작했다.